롱아이언의 어려움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에게 유틸리티 (or 하이브리드, 이하 유틸리티)는 굉장히 훌륭한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다운블로우로 찍어 쳐야하는 아이언의 특성상 그 헤드는 무겁고 스윙의 괘적은 가파릅니다. 그러나 골퍼의 신장(키)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일정 길이 이상이 되면 찍어치기가 어렵고 그런 경우 유틸리티는 아주 유용합니다.
유틸리티는 우드형 헤드에 아이언 샤프트 정도의 채를 달아 골퍼의 선호도에 따라 찍어치거나 쓸어치는 것이 자유로운 클럽입니다. 이 글에서는 유틸리티들의 종류와 특성을 알아보고 그것들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경우 신장 175cm 근방에서 4번 아이언은 너무 길어서 5번 유틸리티로 쓸어 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상당히 좋아서, 이제는 프로선수들도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목차>
<유틸리티 추천 BEST 모델 3>
1. 테일러메이드 레스큐, 스텔스2
전세계 골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테일러메이드는 세계최초로 통나무로 된 드라이버와 우드의 헤드 뒷면을 끌로 파내어 중공구조를 만든 뒤, 전면에 티타늄 철판을 붙여 '드라이버와 우드' 클럽에 혁신을 가져왔던 역사적인 회사입니다.
지금도 그 역사와 전통은 이어지고 있어서, 전세계 우드 계열 (드라이버, 우드, 유틸리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65% 정도를 과점하는 해당분야 최고의 강자입니다.
- Qi시리즈 신상이 나옴에 따라 스텔스 시리즈 모델의 가격하락으로 10만원대 중반 가격입니다. 이 정도면 이제 가격이 많이 내려왔기 때문에 부담이 덜해진 편입니다.
- 가성비 대비 최고의 선택일 수 있습니다.
○ 무게 배치
많은 골퍼들이 최적화된 자기만의 무게배치를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어떤 골퍼들은 납으로된 작은 막대나 테이프 등을 헤드나 샤프트에 붙여 자신만의 무게 배치를 연구하기도 하고, 전문가에게 피팅을 받기도 합니다.
스텔스2 레스큐는 최적의 무게배치로 가장 멀리 날아가는 각도인 14~17도 사이로 공이 잘 뜨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헤드 내부 중공 구조와 요소요소에 배치된 무게에 따라 최적의 관향성을 제공합니다.
○ 트위스트 페이스
심(SIM) 시리즈가 시작되면서 나오기 시작한 트위스트 페이스 기술은 공이 스윙스팟의 한 가운데 정중앙에 정확히 맞지는 않는다고 해도 왠만큼만 근처에 맞으면 거의 문제 없이 겨냥한 방향으로 똑바로 날아가도록 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관향성이라고 말하는 기 기능은 '관성모멘텀(MOI)'이라는 수치로 표현하는데 스텔스2는 업계 최고 극강의 MOI를 자랑합니다.
○ 스피드 포켓 V STEEL 솔 디자인
또 하나의 매우 특이한 특징으로 테일러메이드에만 가지고 있는 기능이 바로 스피드 포켓 기능입니다. 이는 클럽 전면부 페이스면 뒤에 마치 페이스가 이중으로 된 것 같은 모양으로 하나의 가림막을 더 두어 일정 두께의 공간을 두는 기술을 말합니다.
이렇게 하면 페이스와 공이 만나는 컨텍의 시간 직후에 뒤로 밀렸던 페이스면이 공을 날려 보내기 위해 다시 앞으로 반발할 때 더 큰 힘을 낼 수 있게 되어 비거리에 도움이 됩니다.
○ 클럽 및 샤프트 스펙
※ 테일러메이드의 최신 상품인 Qi10, Qi35의 경우 아직 신상이어서 그 가격대가 많이 높기 때문에 실속적인 골퍼라면 스텔스2 정도가 상당히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 더구나 테일러메이드의 우드계열 골프 클럽은 중고시장에서도 워낙 찾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혹시 구매 후 잘 안맞는다고 해도 그 손해를 경감시킬 방법은 다양한 편입니다.
2. 데이비드 우디아이언 6세대
2018년 출시이후 지금까지 벌써 6년이상 모델 체인지 없이 꾸준히 잘 팔리고 있는 대단한 국산 히트상품입니다.
70~80년대 부산에서 일본 골프클럽 회사들의 헤드를 OEM 방식으로 생산해 일본으로 납품하던 모기업이 문을 닫으면서, 당시 벌써 20년 이상 골프클럽만 평생 만들어온 장인들이 독립하여 설립한 회사 입니다. 기술력은 의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 최근까지 가격하락 없이 계속 팔려온 모뎅입니다. 최근 들어 약간의 가격하락이 있어서 10만원대 중반 이하로 살짝 내려왔습니다. 국산이라고 해서 매우 저렴할 것으로 예상하셨다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 매니아 층이 형성된 모델이어서 중고 시장에서 날개 돋힌 듯이 팔리는 면이 있습니다. 많이들 사용하시는 3,4,5번 S, SR 스펙의 경우 중고로 구하기가 좀 쉽진 않습니다.
- 저도 이 클럽을 아내 것과 제것을 합쳐서 모두 7번이나 구매한 적이 있습니다.
○ 신장의 열세를 극복 시켜주는 해결 책
롱아이언을 잘 치느냐 혹은 잘 못치느냐의 관건은 신장(키)와 연관이 있습니다. 신장이 거의 190cm에 달하는 타이거 우즈도 샤프트의 길이가 10m쯤 되는 클럽으로 공을 다운블로우로 찍어 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골퍼가 특정 길이 이상의 롱아이언을 잘 치지 못한다면 그것은 연습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키가 작은 것'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PGA 8승에 빛나는 슈퍼땅콩 김미연 프로도 선수시절 우드를 9번까지 사용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데이비드 우디아이언은 9번, 피칭, 웨지 까지도 모두 일명 '고구마' 형태의 우드 형태 헤드를 장착한 유틸리티 제품을 제공하므로 그 선택의 폭이 매우 넓은 편입니다.
○ 신장이 작으면 롱아이언이 어려운 이유
그러면 왜 키가 작으면 롱아이언이 어려울까요?? 그건 아이언은 헤드가 무겁기 때문에 다운스윙 시 헤드가 땅으로 떨어지는 속도가 빨라서 자연히 스윙이 가파르게 되기 때문입니다.
키가 작은 골퍼가 이런 상황에 처하면 라이각이 작아지기 (눕기) 때문에 찍어치는 경우 구조적으로 그 헤드가 제대로 빠져 나가는 궤적이 잘 안나옵니다.
이럴 때는 헤드가 상대적으로 가벼운 유틸리티나 우드를 가지고 스윙의 궤적이 납작하도록 쓸어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고 에러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스펙
3. 던롭 클리브랜드 스페셜 맥스
웨지의 명가 클리브랜드가 일본의 대표적인 골프기업 '던롭'에 판매되면서 나온 클리브랜드 브랜드의 유틸리티 입니다.
최근 던롭에 인수된 클리브랜드는 던롭의 무거운 클럽 그룹과 가벼운 클럽 그룹 중 아마 그 중간 쯤에 위치하는 것 같습니다. 적당한 무게와 부드러움과 강인함을 겸비한 이 클럽은 가격이 매우 착한 편입니다
- 샤프트 중량이 67g으로 요즘 많이 나오는 테일러메이드, 특히나 캘러웨이 모델에 비해 약 10g 정도 무거운 편입니다.
- 오랫동안 테일러메이드 S 혹은 SR 스펙을 써온 저에게도 좀 무거운 느낌었습니다.
- 가격은 10만원 미만으로 유명 외산 제품으로서는 상당히 착한 편입니다.
○ 클리브랜드 런처의 위치
젝시오 드라이버로 이미 메가 히트를 기록한 적이 있는 던롭은 클럽의 방향성을 항상 '무거운 클럽'과 '가벼운 클럽' 이렇게 두가지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골퍼들 중에는 '무거운 클럽'을 원하는 사람도 있고 '가벼운 클럽'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좋은 전략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던롭이 말하는 가벼운 클럽 브랜드의 중심에는 '젝시오'가 있습니다. 거의 시니어 클럽에 가까울 정도로 가벼운 이 클럽들은 수많은 골퍼들에게 스윙의 자유로움을 선사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 반대로 무거운 클럽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한 제품은 '스릭슨'입니다. 이 제품은 아시안으로는 아주 큰 체구와 힘을 지녔거나 특히나 손목과 아귀에 힘이 아주 좋은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묵직하여 아주 안정된 느낌을 줍니다.
클리브랜드 런처 우드와 유틸리티는 젝시오와 스릭슨의 중간 쯤에서 보편적인 골퍼들을 상대로 넓은 타겟층을 형성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스펙
<유틸리티 클럽 구매 가이드>
1. 길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한가지이다. 샤프트의 길이가 길수록 원심력에 의한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느나 공을 스윙스팟에 정확히 맞추는 것이 쉽지 않아진다. 일반적으로 5번 유틸리티를 많이 사용하며 대부분의 스펙은 40인치에 조금 못미친다.
3번 유틸리티의 길이는 40인치를 조금 넘는 것이 많은데 이런 스펙의 특성은 5번 우드와 겹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드'에 익숙한 골프는 3번 유틸리티는 잘 사용하지 않는 면이 있다.
3번과 5번 사이에 4번 유틸리티를 발매하는 브랜드들이 간혹 있으나, 유틸리트는 우드와 마찬가지로 정교함을 바란다기 보다는 일정 거리 이상을 보내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정교한 사양은 잘 사용되지 않는다.
2. 무게
가장 많이 사용되는 5번 유틸리티를 기준으로 평균적인 SR 플렉스 샤프트가 약 50g대인 것들이 많다. 특별히 60S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으나, 개인의 신체에 따른 선택이므로 '강하면 더 좋거나, 연하면 더 좋은 것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게를 잘 골라야 한다고 말한 이유는 내가 가진 근력에 비해 '무게'가 무거우면 스윙이 가파라져 롱아이언이 잘 안맞을 때와 유사한 일이 일어나고, 너무 가벼우면 또 탑핑 등이 생기거나, 난사가 일어나는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어떤 것이 제일 좋다기 보다는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충분한 시타 후에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기존에 잘 사용하던 스펙을 알고 있으면 추가 구매 시에는 편리한 면이 있다.
3. 가격
항상 예민한 부분이다. 여기에는 적지 않았지만, '핑'의 우드계열 클럽들이 요즘 너무 비싸서 좀 의아해 하고 있다. 원래부터 엄청 비싸던 제품이라면 "그런가 보다" 하겠으나, 원래는 그렇게까지 비싸지는 않았던 '핑'이 왜그러는지 모르겠다.
가격 만큼이나 고려해야 하는 것 중에 하나는 나중에 '중고 클럽'으로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인가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잘 맞는 것 같아서 구매를 했어도 실제로 연습과정이나 필드에서 잘 안 맞아는 경우는 흔하다.
그럴 때 재판매가 쉽게 되는 브랜드나 스펙의 클럽이라면 경제적인 손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 핑, 타이틀리스트, 캘로웨이, 코브라 등 시중에 흔히 쓰이는 클럽들을 비교하여 다음 유틸리티 시리즈를 추가로 또 써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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